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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에 해당되는 글 18건
- 2018.09.28 러블리 호러블리 Ep.14 위기에 빠지는 필립 - 박시후 송지효
- 2018.09.28 러블리 호러블리 Ep.13 을순이 위험에 빠지는 걸 막고 싶은 필립 - 박시후 송지효
- 2018.09.24 러블리 호러블리 Ep.12 언제나 그 끝에 떠오르는 얼굴은 을순 - 박시후 송지효
- 2018.09.23 러블리 호러블리 Ep.11 이별의 이유 - 박시후 송지효
- 2018.09.18 러블리 호러블리 Ep.10 엄마였어? - 박시후 송지효
- 2018.09.17 러블리 호러블리 Ep.09 필립. 사랑에 빠지다 - 박시후 송지효
- 2018.09.17 러블리 호러블리 Ep.08 목걸이에 운명을 걸지 않을거야 - 박시후 송지효
- 2018.09.17 러블리 호러블리 Ep.07 을순이 필립을 또다시 구하다 - 박시후 송지효
- 2018.09.07 러블리 호러블리 Ep.06 필립. 죽음의 위기로 들어가다. - 박시후 송지효
- 2018.09.07 러블리 호러블리 Ep.05 날 위해 대가없이 몸을 날리는 사람 -박시후 송지효
글
러블리 호러블리 Ep.14 위기에 빠지는 필립 - 박시후 송지효
# 을만두 건물 철거를 막는 을순 #
유필립씨를 목숨걸고 구해준 당신 엄마라구.. 엄마.!!
엄마가 있는 곳을 어떻게 철거해!!
엄마를 믿어보라구.
엄마 얘기를 들을거야 나는..
화재사고 때 죽은 엄마 얘기를 해주는 을순.
필립때문에 죽은 엄마. 어쩌면 필립때문에 구급차로 옮겨지지 못했을지도 모를 라연?
필립이 상처받을까 지금까지 얘기하지 못했다는 을순..
근데.. 사실 잘 모르겠다..
이 부분은 극본상 무리수 아니었을까..
필립의 엄마에 대한 미움과 상처를 들은 을순이가
이 얘기를 안해준다는 건 좀..;;
필립이 엄마에게 받은 근원적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얘기를
저런 이유로 안한다고???? 읭????
이게 최선입니까???
어쨌든 필립은 엄마에게 버림받았다는 상처가 아물었을 거라는..
을순이가 결국 엄마가 경고해준 차사고에 대해서 얘기해 주는 것 같다..
얘기해 준 내용에 대해서 생략한채로 이 장면만 슬쩍 보여주고 넘어가는 거 보니
이 씬만으로는 알수 없는 다른 내용이 있는 듯 하다.
지금 알려주면 안되는 내용인듯.
이 장면으로 미루어 보아
필립은 을순이트럭으로 사고가 난다는 거 까진 들은 것 같고..
필립과 을순이 각각 어떻게 되는지는 듣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여기서 필립은!!
일단 나쁜 행동을 할 사람을 찾아보자.. 그리고 그게 안 되면,
트럭으로 인해 일어나는 위험의 순간에
을순을 지켜주기 위한 선택을 하겠다고 판단했겠지??
을순은 을순이대로 엄마 얘기를 듣고, 그 상황이 오면
필립을 지키기 위한 선택을 하겠지. 그리고 을순은 엄마를 믿으니까..
# 기은영이 입원한 병원에 갔다가 죽은 줄 알았던 사동철을 본 을순 #
필립에게 은영이 오피스텔에서 보자고 한다.
은영이 오피스텔에서 해외로 나갈 준비를 한 서류를 발견한 을순과 필립.
소속사대표가 기은영에 대해서 얘기해 준 내용이 떠오른 필립.
"기은영이 해외로 돈을 싹 빼돌렸데..
사업하는 사람이 빚쟁이한테 쫓기는 심정 내가 알지.. 딱 죽고 싶지.."
<귀.신의 사랑> 편성만 받고 미리 저작권 담보로 대출받고 투자받아
그 돈을 해외로 빼돌린 기은영.
8년전 화재사고때.
정신을 잃었던 을순이의 대본을 자기것 인양 발표해서 대박을 친 기은영.
스스로의 힘으로는 대본을 쓸 능력도 없던 기은영은
유필립을 캐스팅해서 방송사에 편성을 받고서
유필립을 죽이려는 계획이었던 듯 하다.
주인공이 죽으면 드라마는 제작이 중단될 테고,,
대본도 편성받을 만큼의 분량인 2부정도만 있으면 되는 거다.
그나마 그 대본도 을순이를 이용해서 쓴 대본.
(무명작가인 을순이를 공동작가로 넣어주겠다고 꼬드겨서)
유필립을 질투하고 미워한데다 사회적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가 된
점프파이브 옛멤버 사동철을 시켜 유필립을 죽이려 했었던 것이겠지.
을순이의 대본에서 주인공이 죽는 내용을 보고
아이디어가 떠오른 계획.
주인공 유필립 살해.
# 돌아오는 필립 차안 #
운명이어서 악운이어서 생겨났던 일인줄 알았던 얘기들을..
필립이 을순의 운을 훔쳐와 을순이 힘들어졌던 건줄 알았던
일방적인 관계로 진행시켜 왔던 얘기들을..
하나씩 하니씩 뒤짚어간다.
행운을 가져온 듯 싶었지만 엄마를 잃어서 불행했던 필립.
행운을 뺏긴듯 싶었지만 잃었던 엄마대신 또다른 엄마를 얻어서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을순.
죽을 운명이어서 8년전 화재사고를 당하는 걸로 보였던 필립.
혹은 필립대신 죽은걸로 보였던 필립엄마.
알고보니 기은영과 얽힌 을순이 때문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 필립의 엄마.
죽을 운명이어서 총격사고를 당하는 걸로 보였던 필립.
알고보니 그건 을순이 쓴 대본에 아이디어를 얻은 기은영의 살해계획.
# 드디어 엄마와 화해하는 필립 #
아이에게 집은 엄마다.
열살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24년동안 필립에겐 집이 없었던 셈이다.
이제 다녀왔습니다.
라고 돌아와서 인사할 수 있는 집이 생긴 필립.
엄마 너무 미안해.. 라고 말하는 필립 뒷모습이 너무 슬프고 짠하다.
# 을순이가 안타까운 성중 #
8년마다 만나는 필립은 도와줘야 하는 대상이었고
필립을 만날 때마다 을순이는 무언가 하나씩 잃었다.
8년마다 만난 성중은
을순에게 늘 행운이었고 좋은 시절이었다.
그 위험 속으로 자꾸만 들어가는 을순이 안타까운 성중.
늘 옆에서 서성이면서 흐르고 있지만
쓱. 하고 다가서지는 못하는 성중.
늘 한 발작씩 늦는 성중.
심지어 16년전에도 그랬다.
금메달리스트 을순이 성중이 있는 유도부에서 일대일로 승부를 해주다가
갑자기 성중이 차례에서 승부를 못해주고 나간다.
며칠전 얻어맞고 있는 필립을 구해주다가 생긴 발목부상때문에.
아. 이때도 필립이 끼어들었다는 슬픈 이야기. ㅠ
안타까운데 뭘 해줄 수도 없는 성중.
# 수상한 용만에게 다그치는 필립 #
몇번은 필립이 다그쳐도 피해오다가 들이받는 용만.
8년전이라고?
과거의 일들이 떠오르면서 맞춰진 퍼즐.
"너 여태 그런맘으로 내 옆에 있었던 거야?"
라는 필립의 말에 울음을 터뜨리는 용만.
믿음이 생겼었지만 미워져서 나쁜 장난을 치고는 미안해져서 터뜨리는 눈물일까?
8년간 함께했던 시간들 속에서
쌓아왔던 여러 감정들이 터져나오는 눈물일까?
믿을 사람 하나 없는 연예계에서
엄마조차 믿지 못하고 세상 외로운 필립이
그나마 의지했던 사람이었을 용만인데
그 8년동은을 자신을 속였다는 걸 알았으니...
필립 인생 만신창이.ㅠ
방화범(?)이라기 보다 우발적 범행을 저지른 것이 신윤아라는 걸 아는 용만.
모르는 필립.
# 귀신의 사랑 촬영장 #
윤아와의 대화중에 동선체크를 하자는 스텝의 목소리에 일어나서 걷는 필립
스텝들에게 줄 간식을 트럭에서 꺼내고 있던 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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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Ep.13 을순이 위험에 빠지는 걸 막고 싶은 필립 - 박시후 송지효
# 서로를 지켜주고 싶은 필립, 을순 #
필립이 죽음의 위험에 빠지는 걸 막고 싶어서
필립과 헤어짐을 선택한 을순.
함께할 방법을 찾고 싶은 필립.
둘 중 하나가 꼭 죽어야 한다면 을순이를 살리고 싶어서
을순에게 다시 다가가는 필립.
# 사업실패와 빚독촉에 시달리는 기은영 #
아마 기은영은 영구실종 되고 싶은 심정 아니었을까?
보조작가 이수정을 죽이고 시신을 묻을 때..
자신의 반지와 신분증 대본 등.. 을 함께 묻어서..
죽음과 신분을 위장하고 싶었던 거 같다..
그런데 1화때 일어났던 산사태 때문에
보조작가 이수정의 시신이 계획보다 빨리 드러났고
기은영의 이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 듯하다.
# 을순이의 운명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필립 #
알아야 을순이를 살릴 방법을 찾을테니까.
이 사이에 필립의 어릴적 과거씬들이 삽입된다.
무당의 아들이라고 학교에서 놀림을 당하고 왕따를 당하기 일쑤였다.
필립 아버지는 필립엄마에게 떠날 것을 강요하고
필립엄마는 매몰차게 필립을 버리고 떠난다.
매달리는 어린 필립에게
"이제 엄마 죽었다고 생각하고 살아!"
왜 그렇게 독한 말을 하고 떠났을까. 필립 엄마는.
담담하고도 부드러우면서도 의지가 담긴 말투로
난 알아야겠다고 하는 이 대화씬은 연기가 참 좋은 장면이었다.
필립은 을순의 운명을 미리 알아서 지켜주고 싶고
을순은 필립을 위험하게 할것 같아 알려줄 수가 없다..
필립은 사랑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고 떠나간 버린 엄마를 미워한 상처를
을순이한테까지 반복하고 싶지 않다고.
얘기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을순이는 말할 수가 없었나보다..
그냥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가는 을순..
아.. 입이 너무 무거워. ㅠㅠㅠ
# 다시 엄마귀신이 을순이에게 말을 건다 #
# 엄마귀신때문에 을순이 위험에 빠진다고 생각하는 필립 #
엄마귀신이 머무르는 건물을 철거하려는 필립.
# 오늘의 반전. 필립 매니저 용만이가 라연이의 동생이었다. #
필립의 연인이었던 라연이 동생 용만.
라연동생임을 숨긴채 8년동안 필립옆에서 매니저를 해왔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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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Ep.12 언제나 그 끝에 떠오르는 얼굴은 을순 - 박시후 송지효
# 을순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집으로 돌아옴 #
그래. 헤어지길 잘했어. 쿨하고 싶은 필립 ㅜ
그렇지만 집안 구석구석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을순이랑 함께 했던 기억들
# 필립에게 이별통보를 하고 돌아온 을순 #
# 라연. 기작가를 통해 대본을 쓰다 #
억울함을 풀고 싶은 라연.이 빙의하여 쓴 대본을 본 기은영.
자신의 범행이 적혀 있는 "자신이 썼을" 대본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다.
# 을순의 어릴적 집이 었다는 걸 알게된 필립. 을순을 위해 이사를 하다 #
이사하는 날.
을순과의 추억이 있는 타자기를 만지작 거리다 그대로 두고 나가는 필립.
타자기가 남겨져 있는 방에 들어온 을순.
# 급히 집을 비워주고 을만두 건물로 들어온 건물주? 필립 #
을만두에 들어가 돌아가신 엄마에게 말을 건네고.
엄마의 남겨진 흔적을 살펴보는 필립.
그런데 결국 자기 전에 떠오르는 사람은 을순. ㅋㅋ
텐트위에 누워서 조 밑에 을순이를 바라보면 얘기 나눴었는데..
아.. 그러고 보니. 이사할때 텐트를 두고 왔구나.!
# 텐트를 가지러 갔다가 보게 된 잠든 을순 #
보기만 해도 미소가 번지도록 좋은 을순이지만
만나서는 안되는 을순. 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쓸쓸한 필립.
깨어나서 텐트가 없어진 걸 본 을순
"필립이 왔었구나...."
때마침 필립에게 돈을 빌렸으니 대신 갚아달라는 엄마의 전화를 받은 을순.
# 엄마가 빌린 돈을 갚으려고 필립을 찾아간 을순 #
을순이가 헤어지던 날도 필립의 진심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는
"거짓말" 이라고 하더니.
필립은 을순을 아끼고 싶었던 마음으로 을순엄마에게 드렸던 돈이었는데
아니 마음이었는데..
을순이 섭섭하게도 돈을 갚겠다면서
필립 성질머리에 불을 지름. ㅜㅜ
사실은 되지도 않는 말싸움을 벌이는 필립과 을순.
정말 이 대사들은 못알아듣겠;;;;ㅋㅋㅋㅋㅋ
알아들어보려고 이해해보려고 열심이 적어봤지만 실패..ㅋㅋ
암튼 필립은 아직은 을순이가 자신의 위험이 무서워서 피한다고 생각중이고
을순은 필립의 위험때문에 피한다고 필립에겐 차마 말 못하고 거부중
그래서 을순은 제대로 된 답변은 못하고.. 그냥
"우린 안된다구.." 만 외친걸로...
어쨌든 말다툼인걸로 ㅋ
그리고는 격한 감정의 오고감에 따라오는 키스씬
음. 격렬한 키스씬이었다고 함.
현실 키스 같은 느낌이 있고 조금은 15금스러운 느낌도 있는 듯한?
# 8년전 코리나 레지던스 화재사건 #
필립을 지독하게 짝사랑하는 윤아는
필립을 전기충격기로 기절시킨 후 의자에 묶어 놓고
방에서 나가다가 들어오는 라연과 마주침.
첫 계획은 필립을 묶어놓고 라연을 불러 라연이 필립을 묶은 걸로 뒤짚어 씌우려 한듯.?
그런데 계획된 예상보다 빨리 들어온 라연을 보고 우발적으로 죽인듯.
# 을순이 이별을 통보한 이유를 알게 된 필립 #
우리의 운명이 묶여 있다는 사주.
그리고 엄마가 정해 놓았다는 계획.
우리 그런 거에 묶이지 말자고.
중요한 건 서로의 사랑과 신뢰라고 말하는 필립.
(작가의 의도는 충분히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참 아쉬웠다.
이런 주제의식을 캐릭터의 직접적인 서술을 통해 얘기해 버리면
상당히 유치해지기 쉽상이고,,
시청자는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메세지를 잘 받아들일수 있게
몇가지의 에피소드들로 자연스럽게 처리했더라면
자연스러운 일상적인 대사들로 처리했더라면 하는 큰 아쉬움이 남는다.
이 드라마가 주고 싶은 주요 메세지인 듯 한데
메세지를 시청자가 마음으로 전달받을 수 있느냐가
사실상 드라마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좋은 메세지 좋은 아이디어는 어쩌면 많다.
그걸 얼마나 효과적으로 감동적으로 재미있게 그려내느냐의 문제가 오히려 어려운 것 같다.)
# 신윤아. 기작가 작업실에 찾아오다 #
라연이 빙의하여 기작가가 쓴 대본을 본 윤아.
거기엔 8년전 자신의 범행이 그대로 그려져 있다.
8년전 화재사건의 범인이 자신이라는 것이 알려질까봐
기작가가 마시는 술에 약물을 탄다.
또다시 결정적 범행을 저지르는 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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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Ep.10 엄마였어? - 박시후 송지효 (0) | 2018.09.18 |
러블리 호러블리 Ep.09 필립. 사랑에 빠지다 - 박시후 송지효 (0) | 2018.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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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Ep.11 이별의 이유 - 박시후 송지효
# 필립 엄마 무덤을 찾아가다 #
을순이가 엄마라 부르던 그 엄마가 자신의 엄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필립.
그 동안 을순이가 자신을 대신해서 다쳤단 사실을 깨닫게 된 필립.
엄마 무덤에서 다시 열살이 돼서
아이처럼 우는 필립.
날 버리고 간 상처도 모자라
남의 행운을 그것도 사랑하게 된 여자의 행운을 도둑질해서 자신을 살게한 엄마가
마음이 아프고 또 원망스럽다.
그동안 을순이에게 목걸이를 돌려주지 못해서 미안했던 마음에
다 돌려주고 갚아줘야겠다 마음먹었던 필립.
엄마까지 을순이를 힘들게 만들었다는 것이
미치도록 괴롭고 혼란스러워 바닥에 주저앉아 엉엉 울어버린다.
# 귀신의 사랑 드라마 촬영장 #
몰래 을순이에게 파파라치를 붙였다는 사실을 계기로
필립에게 가짜연인행세를 그만두고 제자리로 돌아가라고 통보받은 윤아.
그 자리라도 붙잡고 싶어 매달려 보는 윤아.
윤아가 일방적이고도 인간적으로도 좋지 않은 사람이긴 하지만
잔인하게 보일 정도로 냉소적인 필립.
뭐가 저렇게 누군가에게 집착하게 하는 걸까.
필립과 윤아의 잔잔한 텐션이 냉정하면서도 깔끔하게 떨어져 보기좋았던 씬.
# 촬영장 필립 옆에 나타난 귀신 라연 #
라연이 필립을 부를때.
필립이 이상한 기분을 느끼면서.
가슴이 들썩이면서 눈물 흘리는 게 너무 좋았다.
라연이 마음을 느끼면서
자기도 모르게 가슴에 슬픔이 밀려와서 흘리는 눈물.
아픈 마음이 그대로 느껴진다.
오해속에서 연인에게 잊혀져 가는 라연이는 얼마나 슬프고 가슴아플까.
그런생각 들었었는데..
필립이 울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라연이에 대한 오해를 풀고 나면 필립도 상처에서 벗어나겠지.
라연이 쪽을 바라보는 슬픔섞인 필립의 미소는
뭔지 모르게 이 세상의 미소가 아닌 걸로 보여 약간은 섬뜩했지만.
라연이의 것이 그대로 보여진 것 같아 좋았다.
을순이를 바라보면서 변한 환한 미소
앞으로는 힘들어도 환한 날들을 상징하는 것도 같아서 또 좋았다.
# 필립이 점프파이브 옛 멤버를 찾아가다 #
질투하는 라연이 공격하는 바람에 을순이는 다칠 뻔 했다.
같이 있던 성중피디가 필립에게 8년전 대체 무슨 일이 있어냐며
라연이를 본 것 같다는 얘기를 건넨다.
그것과 함께 떠오른 건
을순이가 썼던 대본..
라연 : 억. 울. 해.
# 을순의 이별통보 #
을순은 필립에게 새 대본을 미리 보여주려
필립방에 갔다가 필립의 어릴적 사진을 발견한다.
놀랍게도 필립옆에 엄마로 보이는 여인이
내 엄마다.
34살이 되면 너를 아주 많이 사랑해주는 남자가 나타날거라고
그 남자가 너의 것을 돌려줄거라고
조금만 참으라고 했던 엄마.
목걸이를 늦게 돌려줘 미안하다 했던 필립.
그 동안 힘들었던 것들 자신이 다 갚아주겠다고 한 필립.
칼을 맞고 유리창에 베어 다쳤던 을순의 손과 다리의 상처를
똑같이 다쳐서 나타난 필립.
상처가 없어진 을순.
을순은 대본을 썼었다.
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목숨을 건다고..
그 남자가 을순을 위해 목숨을 걸 필립이다.
너무 무서워져 도망가고 싶어진 을순.
을순이 무섭다고 한 이유가
"을순이 필립의 액운을 막아주고 대신 다쳐 줄 사람이니 무서워서 떠난다"
라고 생각하는 필립.
을순을 붙잡을 수가 없다.
예능촬영차 갔던 어느 초가집에서 우연히 점쟁이를 만났다.
점쟁이가 액운을 막으려면 어떤 여자를 잡으라고 했다.
무시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점쟁이 집에서 나와서 놀랍게도 산사태에 묻히는 사고를 당했다.
그리고는 이름 모를 사람의 도움을 받아 죽음의 위기에서 살아난던 필립.
사라진 은인에게 고마움을 전하려고 사설탐정까지 동원해 은인을 찾았다.
그 사람이 점쟁이가 잡으라고 말했던 그 여자 을순이었다.
그렇지만 귀신도 사주도 운명도 믿지 않았다.
엄마가 어린 필립에게 마지막으로 남겼던 얘기. "세상에 귀신은 없어."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신의 과거를 자신이 당한 사고를
현장에서 본것처럼 대본으로 쓰고 있는 을순이었다.
8년전 죽을 뻔한 위험도. 얼마전 죽을 뻔한 위험도.
어떻게 알았는지 을순이 소름끼치게 그대로 써내려 가고 있다.
그렇다면 자신의 위험을 미리 알수 있을까 싶어
을순이가 쓰는 대본이 궁금했고
을순이와 거래를 했다.
을순이가 쓰는 드라마에 출연하기로.
그리고 을순이에게는 대본을 먼저 받아보기로.
을순의 대본 속 위험은 자꾸만 필립에게 일어나기 시작한다.
을순의 대본은 필립의 위험을 경고하지만
필립은 을순이 다칠까봐 을순을 떼어놓고 위험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맞이하고.
결국 필립은 죽음의 문턱에 갔다 겨우 살아난다.
어쨌든 귀신따위 믿지 않았다.
엄마가 어린 필립에게 마지막으로 남겼던 얘기. "세상에 귀신은 없어."
자기의 위험을 무릎쓰고 몸을 던져서 나를 구해주는 여자.
자신을 지켜주는 목걸이를 서슴없이 나에게 건네며 행운을 빌어주는 여자.
어쩌면 자신이 돌려주지 못했던 목걸이때문에 불운을 맞이했을 지도 모르는데도
자신에게 이번 생에 만나서 좋았다고 얘기해 주는 여자.
그리고는 아픈 내 손에
그 목걸이를 또다시 쥐어 주는 여자.
바보. 을순.
하지만 자신의 근처에만 오면 다치는 을순을 보면서
을순이 자신의 근처에 오게 할 수는 없어서 밀어냈던 필립.
그런 귀신따위 그런 운명따위 믿지 않으려 했지만.
그 동안 다쳤던 을순을 생각하면.
사실은 자신도 그 운명이 무서워서 을순에게 도망가라고 했던 걸 생각하면
붙잡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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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Ep.10 엄마였어? - 박시후 송지효
# 필립집에 몰래 들어와 대본을 보려했던 윤아 #
대본을 찾다가 타자기 종이에 써있는 글씨를 보고 놀란 윤아
이건 라연인데.
필립에게도 윤아에게도 기작가에게도
말없이 지켜보던 라연귀신이 본격등장을 예고하나보다
# 윤아야 얘기좀 하자 #
윤아 표정으로 봐선 뭔가 크게 한건 할거 같은데 ㅠㅠ
# 알콩달콩 연인인듯 연인아닌 #
만두도 못먹고 두들겨 맞은 얘기 하면서
급 동정심 유발하는 필립.
불쌍한 표정지으면서.. 애교인듯 애교아닌 ㅋㅋㅋㅋ
을순이도 슬슬. 이정도면 연인모드 다 된거 같은데
스스로의 얘기들을 하나씩 서로에게 풀어놓으면서
감정적으로도 점점 더 가까워지고
서로의 인연과 서로에게 있었던 과거에 대해 하나씩 풀어가는
에피소드들이 좋았던 씬.
# <귀신의 사랑> 첫방송 보러 모인 제작진들 #
# 필립 집 #
을순이 건네준 주소로 찾아가서 만났던 건
열살 때 필립을 버리고 간 엄마였다.
거기서 을순이 필립엄마에게 엄마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큰 상처받고 돌아선 필립. ㅠㅠㅠㅠ
이제 다신 엄마한테 나를 보여주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배우가 돼서 엄마에게 받은 상처를 되돌려주겠다 원망하기 시작했던 그날.
그게 그때 그 여자애가.. 당신이라구???
그럼.. 당신의 엄마가 우리엄마였다구?????
그럼........... 그 무덤이 우리엄마무덤이었다구??????
혹시............. 그럼 내 주위에 어른거린다는 귀신이 엄마일수도 있는 거야???
을순이한테 잃어버렸던 것들을 다 갚겠다고 했던 필립의 말이
그대로 돌아온 장면
손이 칼에 베이고, 유리파편에 다리가 베이고.
다 돌려주라는 엄마의 목소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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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Ep.09 필립. 사랑에 빠지다 - 박시후 송지효
# 인트로 #
# 을순 집앞 #
을순이를 좋아하기 시작한 필립
알고 싶은 것도 많아지고 가까워지고 싶은데
을순이 아직 아닌가보다.
그래도 계속 훅훅 들어가는 필립. ㅋㅋ
# 문득 필립에게 별일 없는지 걱정이 된 을순 #
필립에 대한 사동철의 위협이 사라지자 더이상 을순에게 신기가 오지 않는다.
그래서 필립의 집에서 나와서 작업하는 을순.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문자를 했겠지?
# 필립 집 #
눈치가 없는건 아닌데
은근히 필립 멕이는 용만이 ㅋㅋㅋ
을순이 보고싶어서 난리난 필립 ㅋㅋㅋㅋㅋㅋ
# 필립집 마당 #
앉으나 서나 을순이 생각만 하는 필립.
옆에서 용만이 무슨짓을 해도 꼼짝않고 지조있게 을순이 생각.
을순이 얘기에만 반응 하더니..
드디어 을순이 필립집에 등장 ㄷㄷ 소원성취했다..ㅋㅋㅋ
<사과나무처럼 죽어가야만 만날수 있는 걸까>
라는 대사가 그 와중에 의미심장하게 들린다.
이미 둘의 운명때문에 생과사를 오고간 이들의 관계는
아마 사랑까지 나누려면
얼마나 멀고 긴 험난한 여정이 있어야 할까.
# 필립 집 #
그동안 자신때문에 을순이 빼앗긴 것들이 마음 아픈 필립.
작은 행운은 옆에 있는 사람이 주는 것이라며
작은 행복이라도 조금씩 나눠주고 싶은 필립의 마음을
을순이도 아마 느끼고 있었나보다.
필립이 해주는 만두를 먹으려다..
아파서 말할 수 없었던 엄마. 얘기를 필립에게 드디어 털어놓는다.
어쩌면 누군가에게 아픈 말을 내 입으로 꺼낼 수 있다는 건
이미 그 누군가로 인해
내 마음의 상처가 조금은 치유됐을 때라는 걸
겪어본 사람은 알 수 있을 거다.
# 신에게 진짜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거든요 #
인트로의 라연으로부터 도망치는 신과 연결되는 엔딩.
신에게 진짜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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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Ep.08 목걸이에 운명을 걸지 않을거야 - 박시후 송지효
# 밤새 을순을 간호한 필립 #
# 경찰서 #
# 자동차안 라디오에서 사고뉴스를 듣고 혹시나 을순인가 걱정되어 집앞에 찾아온 필립 #
을순이 걱정돼서 찾아와 봤지만..
만나볼 수는 없는 필립.ㅠㅠ
나랑 있으면 위험해져. 안돼. 그냥 갑시다.
# 필립의 집 #
근데 진짜로 필립집에 다시 글쓰러 온 을순 ㅎㅎ
도움이 필요로한 사람을 지나치지 못하는 을순이.
캐릭터 참 흔한듯 하면서도 독특하다.
저얼대.. 필립에 대한 특별한 사랑이 아님.
을순이는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을 기본장착한 정의파!
라는 설정이 드라마 곳곳에 담겨있다.!!!
# 때마침 성중피디의 등장으로 필립집에 남게 된 을순. #
다음 날 아침. 필립집 마당에 있는 사과나무를 보면서
운명을 나눠가졌다는 사과나무의 이야기를 떠올리는 을순.
이 사과나무를 보면서
자신이 아닌 또하나의 사과나무 주인공은 필립이라는 걸 알게됐겠지.
# 살해했던 보조작가 귀신 등장에 멘탈 흔들리는 동철 #
결국 동철은 바닷속으로 정신없이 걸어들어간다.
달려온 필립은 동철의 실종을 보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책을...
# 필립을 찾아온 을순 #
자기 옆에 있는 사람은 불행해 진다며
늘 자신의 옆에서 위험에 빠지는 을순을 계속해서 밀어내는 필립.
둘 중 누군가가 가져가는 행운이 다른 한사람을 불행하게 한다면
이까짓 목걸이 던져버리겠어.!!!
이번 한회는 내내 필립이 을순을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밀어내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엮여진듯하다.
그리고 한회의 결말 엔딩은 그 밀어냄을 한방에 해결하는
목걸이 던져버리기!!
짜릿했던 엔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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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Ep.07 을순이 필립을 또다시 구하다 - 박시후 송지효
# 점프파이브시절 절친멤버였던 사동철의 저격으로 사경을 헤매는 필립 #
# 필립이 입원한 병원에 온 윤아 #
"오빠. 난 이 손 절대 놓지 않을거야"
# 을순의 집앞 사과나무 이야기를 하는 성중 #
# 당첨된 복권을 먹어버리는 을순 #
복권이 당첨되는 행운이 자신에게 오면
다른 사과나무운명의 누군가는 큰 불행이 올거라는 걸 직감한 을순이
먹어버려서 복권의 행운을 거부한다.
복권을 거부하면서
다른 사과나무인 필립이 회복되기 시작한다.
# 죽음의 문턱에서 필립을 부르는 을순 #
# 깨어난 필립 #
자신의 액운과 위험 때문에 을순이 다쳤을까 깨어나자마자 을순걱정을 하는 필립.
# 필립이 깨어난지 모른채 필립병상 앞에 앉은 을순 #
이렇게 필립은 사랑에 빠지나보다.ㅋㅋ
아마 침대에 누워서 눈물 겨우 참았을 듯. ㅋ
바보같이 목걸이를 또다시 주고 병실을 나가는 을순.
목걸이를 다시 돌려주러 을순을 따라가는 필립.
결국 차를 타고 떠나는 을순을 따라 알 수 없는 곳에 도착한다.
을순은 귀신의 노랫소리에 그곳을 찾아 가게 되고.
거긴 필립의 목숨을 위협하는 사동철의 집.
# 필립이 을순의 발걸음을 잠시 놓친 사이 위험에 빠진 을순 #
몸싸움 중에 위험을 벗어나게 되지만
오해를 풀고 싶어서 동철을 따라 나가는 필립.
위험에서 벗어나 맥빠진 을순. 집으로 혼자 발걸음를 돌림.
# 을순의 집 앞에 먼저 와서 기다리는 필립 #
집 앞에 뙇 하고 앉아있는 필립이 너무 반가웠다.ㅋ
목걸이 너무 늦게 돌려줘서 미안해요.
이제 아무한테도 목걸이 주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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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Ep.06 필립. 죽음의 위기로 들어가다. - 박시후 송지효
성중피디가 <귀.신의 사랑>에서 을순을 제외시킨다.
드라마 고사장에 쫓아가 보지만,, 아무소용도 없다
나오면서 페인트통이 떨어져서 페인트샤워까지 하게 된 을순.
난 역시 되는게 없는 재수없는 애였어...ㅠㅠ
# 을순이네 집으로 찾아온 필립 #
을순이가 이렇게 살아오게 된 게
결국 나 때문이라면...ㅠㅠ
오늘 일도 결국 나 때문 이라면..
을순이네 테이블에 목걸이를 두고 돌아서 나오는 필립.
불행이 와야 한다면
닥쳐오는 불행을 이제 그냥 내가 맞이하자.
내 위험에 을순이를 끌어들이지 말자.
# 욕실에 들어간 을순 #
삶의 의욕을 버린 것 같은 을순.
욕조속으로 스르르 몸을 잠그고 눈을 감는다.
ㅠㅠ
다 놓아버린 것 같은 표정 ㅠㅠㅠ
이제 다 그만두고 싶었을 을순을 깨운건
감은 눈속에 떠오르는
필립이 총을 맞는 영상.
필립엄마가 또 을순을 붙잡는다.
삶을 놓지도 못하는 을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끌리듯 몸을 벌떡 일으켜
필립에게 전화를 하는 을순.
가슴이 쿵하고 눈물이 났다.
을순이의 저 순간이 젖은 머리가 너무나 처절하다.
내 삶도 그만 쉬고 싶은 이 상황에
나는 또 누군가를 위해 전화기를 붙들고 있다니ㅠㅠ
그 슬프고 아픈 을순의 상처를 보고 돌아선 필립은
을순의 전화를 받으면서
또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ㅠㅠㅠㅠ
죽을 위험을 경고받은 두려움
을순이가 또다시 다칠 까봐 걱정되는 마음.
이제 을순이가 잘 살 수 있게
자기 운명을 받아들이고 떠날 준비를 하는 것 처럼
필립 표정이 너무나 담담해서
또 슬프다. ㅠ
# 드라마 세트장 - 신의 집 #
신기내린 대본의 방향은
필립의 집이 아니고
신의 집이었다.
검은 마스크는 점프파이브 그룹시절
필립과 제일 친했던 멤버 사.동.철.
# 필립집이 아니고 신의집에서 사고가 일어날 거라는 걸 직감한 을순 #
을순이가 자신이 위험에 개입할거라는 걸 예상한 필립이
경호원을 을순한테 보내고.
닥치는 죽음의 위험을 맞이하려고 준비했구나.
필립이 의식을 잃고 죽음의 문턱에 있는 병원
윤아의 다그침에 병원을 나서는 을순.
필립이 맞이한 위험과 함께
을순에겐 다시 행운이 찾아드는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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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Ep.05 날 위해 대가없이 몸을 날리는 사람 -박시후 송지효
지난회 엔딩을 보고는
결혼발표를 어떻게 처리하게 될까. 생각했었는데
오. 실시간 검색어로 ! 깔끔하다 ㅋㅋ
# <귀. 신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도망치듯 빠져나온 필립과 을순 #
하하하하하하하.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리는 필립.
저 여자가 신기들린 대본을 쓰는 거 같긴한데...
이 여자 말을 믿을 수도 믿지 않을 수도 없는 이 애매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말..
그걸 왜 오작가 입으로 막아요 ㅋㅋㅋㅋ
막긴 막아야 하는 상황인 건 이제 필립도 인정하는구나..
집안 유리가 다 깨져나가는 상황까지 겪었으니까.. 뭐...
"사람은~ 하구싶은 대로 하면서 살수 없는 거예요..
누군가와 결혼이 하고 싶으면 그 상대한테 물어봐야 되고.."
정말 빵 터진 대목.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웃긴 말인가? 웃기지 않은 말인가???
이런 대사를 이렇게 웃기게 만들어주는 배우한테 감탄하면서 봤다.
와 진짜. 이 배우는 이런 걸 너무나 잘 살린다.
천연덕스럽게 사투리가 살짝 섞인 말투로 ㅋㅋ
어떻게 이렇게 능청스럽게 할수가 있지?ㅋㅋㅋ
총을 막을 수는 없으니까.. 결국 입을 막았다는???? 을순. ㅋㅋㅋㅋ
설정이 너무 웃기고 유쾌하다. ㅋㅋㅋ
흐름을 바꾼 을순.. 잘했어!!
# 필립 화재사고때 을순이가 사고난 방 옆방에 살았다는 걸 알려주는 윤아 #
8년전 필립이 겪은 화재사고에서도 윤아는 뭔가 거짓말을 했던 거 같은데
이번 드라마 <귀신의 사랑> 관련해서도 을순을 모함하면서
필립과 을순의 사이를 멀어지게 하려는 거 같다.
뭔가 이걸로 봐서는 라연이와 필립의 관계속 오해도 윤아가 관련된 거 아닐까 싶은데
이 드라마는 예측 불가라서 끝까지 봐야 알 것 같음..
필립이 을순에 대해서 오해하지는 않는 것 같다.
# CCTV를 보러 경강호텔에 왔다가 마주친 필립과 을순 #
믿고 싶은 여자 을순.
윤아에게는 그만하자며 자리를 박차고 돌아섰지만..
그래도 섭섭했나봐. ㅠㅠㅠ
기대한 내가 바보지..
사실을 말해주지 않는 을순이한테 또 섭섭한 필립. ㅠㅠ
열살때 엄마랑 떨어지고 난 후
아빠도 돌아가시고
어디 한군데 의지할 사람이 없었던 필립
아마도 치열하고도 어디보다 냉정한 연예계에서 일했고
사랑했던 라연이와도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후
상처투성이 마음을 모른척 외면하면서 살아왔을 필립.
세상에 존재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던
나를 위해 대가없이 몸을 날려준 여자.
처음으로 믿을 수 있을 것 같고. 믿고 싶고.
그렇게 위로를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 을순을 만났다.
아마 마음 한켠에 자리잡게 된
다치지 않게 지켜주고 싶은
이 세상 단 하나의 사람이 되기 시작했겠지.
살아야 할 이유가 될 단 한 사람.
죽어도 될 이유가 될 단 한 사람.
.
.
.
이 드라마를 보면서 특이하게 느끼는 부분이 있다.
호러라는 장르물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게 명색이 로코인데
로코에선 보통 여주가 현실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 어렵고 난처한 상황속에서 반응하고 대처하는 방식과 심리상태는 현실 속에 있다.
거기에 이상적인 백마탄 왕자님이 여주를 도와주는 게 남주롤
혹은 재벌이라든지 능력남이라든지 이런 설정까진 아니더라도
여자를 완벽히 이해하고 이상적인 사랑과 희생을 하는 남자주인공이 대부분인데..
여기선 그 부분이 반대다.
남주가 스타긴 하지만 누구보다 슬픈 운명이고, 어려움을 겪는다.
거기에 여주가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줘야 하는 캐릭터 설정과
자신이 쓰는 대본대로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남주를 도와주고 구해준다.
오히려 남주인 필립은 어려운 상황속에서 대개의 사람들이 하는 보통의 방식을 취한다.
이상적인 남주롤의 설정이 아직까지는 없다.
"내 전화 먼저 끊는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 "나한테 이렇게 막대하는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
가 아니고..
"나를 위해 대가없이 몸을 날리는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 라고 말하는 남주 ㅋㅋㅋㅋㅋㅋ
이것은 무엇인가.ㅋㅋ
그래서인지 보통의 로코와는 다르게
여주시점이 아닌 남주시점에서 드라마에 이입해야 하는 특이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아마도 이 드라마가 시청률이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가
복잡한 이야기구조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또하나의 원인은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는 하고 있다.
여주에게 감정이입을 하면서 남주의 지원과 순수한 사랑을 받는 느낌을 원하는 것이
아마도 대개의 여성시청자들의 로망이고 심리일테니까.
심지어 이 드라마속 필립은 을순에게 근원적인 빚?을 지고 있고
아직까지는 을순의 희생?으로 살아남았으니까.
쨌든 내가 이 드라마를 좋아하고 기대하는 건
강한 운명에 얽힌 강렬하고도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가 마음을 울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고.
무엇보다
대본이라는 장치를 통해 독특하게 소재를 풀어나가는 게 꽤나 재미있다.
그리고 너무나 섬세하게 짜여진 전개방식과 충실한 이야기가 좋다.
오늘 필립은 뒤통수 맞는 날. ㅎㅎ
윤아가 나 몰래 결혼발표 준비를 했었다고???
어이가 없네. 헐..
그렇지만 정말 놀라운 사실은
또다시 을순이 신기가 명중했다는 거.
하아. 이건 정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는 생각이 들거 같다.
# 을순의 대본 5부#
# 필립이 죽을 뻔 했던 날 사고현장인 경강호텔 5층
CCTV 파일을 봐달라고 성중피디에게 USB를 건네는 필립. #
# 혼자 남아서 다시 파일을 돌려보는 성중피디 #
필립한테 왜 거짓말을 했을까?
# 성중피디 앞에 나타난 필립엄마 귀신 #
필립과 연관되는 일에 휘말리면 꼭 다치고 상처나는 을순.
그런 을순이가 다치는 게 맘아픈 성중
필립근처에 가지 말라고 말리는 성중한테 경고하는 필립엄마.
을순이한테 신기있는 대본을 쓰게 하는 건
필립의 위험을 미리 알려주고 싶은 엄마귀신의 빙의였다. ㄷㄷㄷ
훅치고 나왔던 무서운 그림. 이지만
엄마의 마음과 눈물이 슬픈 엔딩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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