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호러블리 Ep.06 필립. 죽음의 위기로 들어가다. - 박시후 송지효

드라마 2018. 9. 7. 13:42

성중피디가 <귀.신의 사랑>에서 을순을 제외시킨다.

드라마 고사장에 쫓아가 보지만,, 아무소용도 없다

나오면서 페인트통이 떨어져서 페인트샤워까지 하게 된 을순.

난 역시 되는게 없는 재수없는 애였어...ㅠㅠ



# 을순이네 집으로 찾아온 필립 #



을순이가 이렇게 살아오게 된 게 

결국 나 때문이라면...ㅠㅠ

오늘 일도 결국 나 때문 이라면..




을순이네 테이블에 목걸이를 두고 돌아서 나오는 필립.

불행이 와야 한다면

닥쳐오는 불행을 이제 그냥 내가 맞이하자.

내 위험에 을순이를 끌어들이지 말자.




# 욕실에 들어간 을순 #



삶의 의욕을 버린 것 같은 을순.

욕조속으로 스르르 몸을 잠그고 눈을 감는다.

ㅠㅠ

다 놓아버린 것 같은 표정 ㅠㅠㅠ



이제 다 그만두고 싶었을 을순을 깨운건

감은 눈속에 떠오르는

필립이 총을 맞는 영상.


필립엄마가 또 을순을 붙잡는다.

삶을 놓지도 못하는 을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끌리듯 몸을 벌떡 일으켜 

필립에게 전화를 하는 을순.

가슴이 쿵하고 눈물이 났다.

을순이의 저 순간이 젖은 머리가 너무나 처절하다.

내 삶도 그만 쉬고 싶은 이 상황에

나는 또 누군가를 위해 전화기를 붙들고 있다니ㅠㅠ




그 슬프고 아픈 을순의 상처를 보고 돌아선 필립은

을순의 전화를 받으면서

또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ㅠㅠㅠㅠ


죽을 위험을 경고받은 두려움

을순이가 또다시 다칠 까봐 걱정되는 마음.


이제 을순이가 잘 살 수 있게

자기 운명을 받아들이고 떠날 준비를 하는 것 처럼

필립 표정이 너무나 담담해서

또 슬프다. ㅠ




# 드라마 세트장 - 신의 집 # 



신기내린 대본의 방향은

필립의 집이 아니고

신의 집이었다.

검은 마스크는 점프파이브 그룹시절

필립과 제일 친했던 멤버 사.동.철.

  



# 필립집이 아니고 신의집에서 사고가 일어날 거라는 걸 직감한 을순 #



을순이가 자신이 위험에 개입할거라는 걸 예상한 필립이

경호원을 을순한테 보내고.

닥치는 죽음의 위험을 맞이하려고 준비했구나.



필립이 의식을 잃고 죽음의 문턱에 있는 병원

윤아의 다그침에 병원을 나서는 을순.





필립이 맞이한 위험과 함께

을순에겐 다시 행운이 찾아드는 엔딩.

러블리 호러블리 Ep.05 날 위해 대가없이 몸을 날리는 사람 -박시후 송지효

드라마 2018. 9. 7. 00:30


지난회 엔딩을 보고는

결혼발표를 어떻게 처리하게 될까. 생각했었는데

오. 실시간 검색어로 !  깔끔하다 ㅋㅋ




# <귀. 신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도망치듯 빠져나온 필립과 을순 #



하하하하하하하.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리는 필립.

저 여자가 신기들린 대본을 쓰는 거 같긴한데...

이 여자 말을 믿을 수도 믿지 않을 수도 없는 이 애매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말..

그걸 왜 오작가 입으로 막아요 ㅋㅋㅋㅋ


막긴 막아야 하는 상황인 건 이제 필립도 인정하는구나..

집안 유리가 다 깨져나가는 상황까지 겪었으니까.. 뭐...


"사람은~ 하구싶은 대로 하면서 살수 없는 거예요..

누군가와 결혼이 하고 싶으면 그 상대한테 물어봐야 되고.."

정말 빵 터진 대목.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웃긴 말인가? 웃기지 않은 말인가???

이런 대사를 이렇게 웃기게 만들어주는 배우한테 감탄하면서 봤다.

와 진짜. 이 배우는 이런 걸 너무나 잘 살린다.

천연덕스럽게 사투리가 살짝 섞인 말투로 ㅋㅋ

어떻게 이렇게 능청스럽게 할수가 있지?ㅋㅋㅋ


총을 막을 수는 없으니까.. 결국 입을 막았다는???? 을순. ㅋㅋㅋㅋ

설정이 너무 웃기고 유쾌하다. ㅋㅋㅋ

흐름을 바꾼 을순.. 잘했어!!




 # 필립 화재사고때  을순이가 사고난 방 옆방에 살았다는 걸 알려주는 윤아 #



8년전 필립이 겪은 화재사고에서도 윤아는 뭔가 거짓말을 했던 거 같은데

이번 드라마 <귀신의 사랑> 관련해서도 을순을 모함하면서

필립과 을순의 사이를 멀어지게 하려는 거 같다.


뭔가 이걸로 봐서는 라연이와 필립의 관계속 오해도 윤아가 관련된 거 아닐까 싶은데

이 드라마는 예측 불가라서 끝까지 봐야 알 것 같음..


필립이 을순에 대해서 오해하지는 않는 것 같다.




# CCTV를 보러 경강호텔에 왔다가 마주친 필립과 을순 #



믿고 싶은 여자 을순.


윤아에게는 그만하자며 자리를 박차고 돌아섰지만..

그래도 섭섭했나봐. ㅠㅠㅠ

기대한 내가 바보지..

사실을 말해주지 않는 을순이한테 또 섭섭한 필립. ㅠㅠ


열살때 엄마랑 떨어지고 난 후

아빠도 돌아가시고

어디 한군데 의지할 사람이 없었던 필립

아마도 치열하고도 어디보다 냉정한 연예계에서 일했고

사랑했던 라연이와도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후

상처투성이 마음을 모른척 외면하면서 살아왔을 필립.


세상에 존재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던

나를 위해 대가없이 몸을 날려준 여자.

처음으로 믿을 수 있을 것 같고. 믿고 싶고.

그렇게 위로를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 을순을 만났다.

아마 마음 한켠에 자리잡게 된

다치지 않게 지켜주고 싶은

이 세상 단 하나의 사람이 되기 시작했겠지.

살아야 할 이유가 될 단 한 사람.

죽어도 될 이유가 될 단 한 사람.



.

.

.



이 드라마를 보면서 특이하게 느끼는 부분이 있다.

호러라는 장르물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게 명색이 로코인데

로코에선 보통 여주가 현실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 어렵고 난처한 상황속에서 반응하고 대처하는 방식과 심리상태는 현실 속에 있다.

거기에 이상적인 백마탄 왕자님이 여주를 도와주는 게 남주롤

혹은 재벌이라든지 능력남이라든지 이런 설정까진 아니더라도

여자를 완벽히 이해하고 이상적인 사랑과 희생을 하는 남자주인공이 대부분인데..


여기선 그 부분이 반대다.

남주가 스타긴 하지만 누구보다 슬픈 운명이고, 어려움을 겪는다.

거기에 여주가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줘야 하는 캐릭터 설정과

자신이 쓰는 대본대로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남주를 도와주고 구해준다.

오히려 남주인 필립은 어려운 상황속에서 대개의 사람들이 하는 보통의 방식을 취한다.

이상적인 남주롤의 설정이 아직까지는 없다.


"내 전화 먼저 끊는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 "나한테 이렇게 막대하는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

가 아니고..

"나를 위해 대가없이 몸을 날리는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 라고 말하는 남주 ㅋㅋㅋㅋㅋㅋ

이것은 무엇인가.ㅋㅋ


그래서인지 보통의 로코와는 다르게

여주시점이 아닌 남주시점에서 드라마에 이입해야 하는 특이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아마도 이 드라마가 시청률이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가

복잡한 이야기구조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또하나의 원인은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는 하고 있다.

여주에게 감정이입을 하면서 남주의 지원과 순수한 사랑을 받는 느낌을 원하는 것이

아마도 대개의 여성시청자들의 로망이고 심리일테니까.

심지어 이 드라마속 필립은 을순에게 근원적인 빚?을 지고 있고

아직까지는 을순의 희생?으로 살아남았으니까.



 

쨌든 내가 이 드라마를 좋아하고 기대하는 건

강한 운명에 얽힌 강렬하고도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가 마음을 울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고.

무엇보다

대본이라는 장치를 통해 독특하게 소재를 풀어나가는 게 꽤나 재미있다.

그리고 너무나 섬세하게 짜여진 전개방식과 충실한 이야기가 좋다.





오늘 필립은 뒤통수 맞는 날. ㅎㅎ

윤아가 나 몰래 결혼발표 준비를 했었다고???

어이가 없네. 헐..


그렇지만 정말 놀라운 사실은

또다시 을순이 신기가 명중했다는 거. 

하아. 이건 정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는 생각이 들거 같다.





# 을순의 대본 5부#







 # 필립이 죽을 뻔 했던 날 사고현장인 경강호텔 5층 

CCTV 파일을 봐달라고 성중피디에게 USB를 건네는 필립. #




# 혼자 남아서 다시 파일을 돌려보는 성중피디 #



필립한테 왜 거짓말을 했을까?




# 성중피디 앞에 나타난 필립엄마 귀신 #



필립과 연관되는 일에 휘말리면 꼭 다치고 상처나는 을순.

그런 을순이가 다치는 게 맘아픈 성중

필립근처에 가지 말라고 말리는 성중한테 경고하는 필립엄마.


을순이한테 신기있는 대본을 쓰게 하는 건

필립의 위험을 미리 알려주고 싶은 엄마귀신의 빙의였다. ㄷㄷㄷ


훅치고 나왔던 무서운 그림. 이지만

엄마의 마음과 눈물이 슬픈 엔딩이기도 했다.


러블리 호러블리 Ep.04 을순. 흐름을 바꾸다 - 박시후 송지효

드라마 2018. 9. 6. 10:54


창부터 시작해서 거울 유리벽, 액자 등등 집안 유리란 유리는 다깨지는 사고를 당한 필립 그리고 을순.

이제 이 휘몰아치는 위험이 잠잠해 지나보다.




위험이 닥치는 걸 미리 알고 싶어서 대본을 보고 싶었는데

대본을 보여주지도않고 쓰고도 위험을 알려주지 않은 을순한테 화가 난 필립.


알지도 못하는 신기가 내려서 자기도 모르게 쓰여진 대본인데다 

경고할 새도 없이 벌어진 일들 이라서

어쩔 수 없었던 상황.

그렇지만 뭐라 사정설명을 하기도 힘든 을순.


아니 정말로 이 상황을 미리 알고 있었단 말야???

너무도 너무도 이상한 여자.

수상하고 또 수상한 여자.


생각할 수록 이상해서 한밤중에 그 여자를 만나러 간 필립.

그 여자가 난데없이 어디론가 차를 몰고 나간다.

따라가보니 그녀가 간곳은 엄마의 무덤.



반쪽짜리 사주. 남의 행운을 도둑질 하지 않으면 죽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필립.

이 슬픈 사실을 믿지 않게 하고 싶어서

아마 필립엄마는

"세상에 귀신은 없어. 엄마가 틀렸어."

라는 말을 필립한테 남겼나보다..


<대본을 쓰면 내가 죽을 것 같다고 말하는 그녀

대본을 쓰지 않으면 자신이 죽을 것 같다고 말하는 그녀>

<점쟁이 할아버지가 얘기하는 도둑놈의 사주. 를 

믿지 못했지만, 아니 믿지 않았지만

을순과 부딪히면서 벌어지는 일들은

반쪽짜리 사주를 가리키고 있는 것 같다.

내가 그녀의 행운을 정말 뻇어온 것일까.

그녀가 나 때문에 상처를 입고 다치고 있는 것일까.>

필립은 얼마나 믿고 싶지 않았을까.

필립엄마는 얼마나 아들이 그 사실을 모르길 바랬을까. 




몸 여기저기 상처를 달고 있는 을순.

저게 정말 나 때문일까.

미안하기도 무섭기도 두렵기도 할 필립.

상처를 안고 살면서도 잘 버티면서 씩씩하게 살아온 을순이가 신기하기만하다.


씩씩하고 당당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했겠지만

좌절하고 실패하면서.

넌 정말 재수가 없고 운이 없다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들으면서

얼마나 상처를 많이 받았을까.

마음도 몸도 상처투성이 을순. 


이 발랄한 것만 같았던 필립과 을순의 얘기를

곱씹어 들여다 보자니

자꾸만 안쓰러워진다.




자꾸 넘어지고 다치는 을순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

그래 앞을 보게 해주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슬프고 안쓰럽다가 빵터진다.

ㅋㅋ 유쾌하게도

을순이의 상처를 극복하게 해줘야겠다고 필립이 생각한 방법이.

앞머리 잘라주기 ㅋㅋㅋㅋ

그래. 지금 당장 해줄 수 있는 건

상처에 붕대를 매주고,, 앞머리를 잘라는 주는 거겠지..


게다가 뭐라구? 동네개보다는 예뻐야 한다구?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내 슬픈 운명

나... 어떻게 죽어요???




이렇게 드라마가 하고 싶다는데..

그래. 하자.. 

나 때문에 고통받았다는데

내가 해줄 수 있는 일.

그녀의 드라마에 출연해 주자.

그녀가 그렇게 하고 싶다는 대본을 쓰게 해주자.

미리 알려주면

어쩌면 내 죽음도 피할 수 있겠지..





엄마가 보고싶은 필립은

을순이한테도 엄마얘기를 먼저 물어보는 구나. ㅠ


을순이가 "세상모든 엄마는 죽지 않아요. 잠깐 떨어지는 거 뿐이예요"라고 말하자

"난 열살 때 엄마랑 잠깐 떨어졌어.." 라고 대답하는 필립은 아직도 열살 같이 보인다.

엄마랑 잠깐 떨어졌어.

열밤자면 엄마가 올께. 라는 말을 믿고 기다리는 어린아이들 마음... 

아직도 엄마가 올 몇밤을 기다리는 어린애 마음 같다. ㅠ





# 귀신의 사랑 제작발표회 #


갑자기 을순이 팔에 문구가 새겨진다.

일어날 일들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제작발표회 기자회견장에 신윤가가 깜짝 등장한다.

이런. 정말로. 결.혼.발.표 를 하는구나....


막아야하만 해.



필립의 위험을 막으려고 내 뱉은 말한마디

저희 결혼합니다.

이 위급한 상황에 터지는 웃음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어설픈.. 사랑해요.와 저 이상하고도 귀여운 키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면을 볼때마다 을순이가 너무 귀여운거다. ㅋㅋㅋㅋㅋㅋ





4회 (현 7,8회) 엔딩은 역시나 엄. 마.

을순이 때문에 돌아가셨다는. 을순이가 찾아가는 무덤 속 주인공 엄마는.

을순이 친엄마가 아니었다 ㄷㄷㄷㄷ


아니 이런.

을순이 엄마가 필립 엄마였다니. 


반쪽짜리 사주를 가진 아들을 살리기 위해

"세상에 귀신은 없어. 엄마가 틀렸어. 이제 우리 아들은 엄마가 직접 지킬거야"

라는 말을 남기고

열살 아들을 두고 떠나서

어떤 일을 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