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호러블리 Ep.12 언제나 그 끝에 떠오르는 얼굴은 을순 - 박시후 송지효

드라마 2018. 9. 24. 20:20

# 을순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집으로 돌아옴 #

그래. 헤어지길 잘했어. 쿨하고 싶은 필립 ㅜ


그렇지만 집안 구석구석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을순이랑 함께 했던 기억들



 


# 필립에게 이별통보를 하고 돌아온 을순 #





# 라연. 기작가를 통해 대본을 쓰다 #

억울함을 풀고 싶은 라연.이 빙의하여 쓴 대본을 본 기은영.

자신의 범행이 적혀 있는 "자신이 썼을" 대본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다.




# 을순의 어릴적 집이 었다는 걸 알게된 필립. 을순을 위해 이사를 하다 #

이사하는 날. 

을순과의 추억이 있는 타자기를 만지작 거리다 그대로 두고 나가는 필립.

타자기가 남겨져 있는 방에 들어온 을순.





# 급히 집을 비워주고 을만두 건물로 들어온 건물주? 필립 #

을만두에 들어가 돌아가신 엄마에게 말을 건네고.

엄마의 남겨진 흔적을 살펴보는 필립.

그런데 결국 자기 전에 떠오르는 사람은 을순. ㅋㅋ

텐트위에 누워서 조 밑에 을순이를 바라보면 얘기 나눴었는데..

아.. 그러고 보니. 이사할때 텐트를 두고 왔구나.!





# 텐트를 가지러 갔다가 보게 된 잠든 을순 #

보기만 해도 미소가 번지도록 좋은 을순이지만

만나서는 안되는 을순. 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쓸쓸한 필립.


깨어나서 텐트가 없어진 걸 본 을순

"필립이 왔었구나...."

때마침 필립에게 돈을 빌렸으니 대신 갚아달라는 엄마의 전화를 받은 을순.






# 엄마가 빌린 돈을 갚으려고 필립을 찾아간 을순 #

을순이가 헤어지던 날도 필립의 진심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는

"거짓말" 이라고 하더니.

필립은 을순을 아끼고 싶었던 마음으로 을순엄마에게 드렸던 돈이었는데

아니 마음이었는데..

을순이 섭섭하게도 돈을 갚겠다면서 

필립 성질머리에 불을 지름. ㅜㅜ


사실은 되지도 않는 말싸움을 벌이는 필립과 을순.

정말 이 대사들은 못알아듣겠;;;;ㅋㅋㅋㅋㅋ

알아들어보려고 이해해보려고 열심이 적어봤지만 실패..ㅋㅋ

암튼 필립은 아직은 을순이가 자신의 위험이 무서워서 피한다고 생각중이고

을순은 필립의 위험때문에 피한다고 필립에겐 차마 말 못하고 거부중

그래서 을순은 제대로 된 답변은 못하고.. 그냥

"우린 안된다구.." 만 외친걸로...

어쨌든 말다툼인걸로 ㅋ


그리고는 격한 감정의 오고감에 따라오는 키스씬

음. 격렬한 키스씬이었다고 함. 

현실 키스 같은 느낌이 있고 조금은 15금스러운 느낌도 있는 듯한? 




# 8년전 코리나 레지던스 화재사건 #

필립을 지독하게 짝사랑하는 윤아는

필립을 전기충격기로 기절시킨 후 의자에 묶어 놓고

방에서 나가다가 들어오는 라연과 마주침.

첫 계획은 필립을 묶어놓고 라연을 불러 라연이 필립을 묶은 걸로 뒤짚어 씌우려 한듯.?

그런데 계획된 예상보다 빨리 들어온 라연을 보고 우발적으로 죽인듯.





# 을순이 이별을 통보한 이유를 알게 된 필립 #

우리의 운명이 묶여 있다는 사주.

그리고 엄마가 정해 놓았다는 계획.

우리 그런 거에 묶이지 말자고.

중요한 건 서로의 사랑과 신뢰라고 말하는 필립.


(작가의 의도는 충분히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참 아쉬웠다.

이런 주제의식을 캐릭터의 직접적인 서술을 통해  얘기해 버리면

상당히 유치해지기 쉽상이고,, 

시청자는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메세지를 잘 받아들일수 있게 

몇가지의 에피소드들로 자연스럽게 처리했더라면

자연스러운 일상적인 대사들로 처리했더라면 하는 큰 아쉬움이 남는다.

이 드라마가 주고 싶은 주요 메세지인 듯 한데

메세지를 시청자가 마음으로 전달받을 수 있느냐가

 사실상 드라마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좋은 메세지 좋은 아이디어는 어쩌면 많다.

그걸 얼마나 효과적으로 감동적으로 재미있게 그려내느냐의 문제가 오히려 어려운 것 같다.)





# 신윤아. 기작가 작업실에 찾아오다 #

라연이 빙의하여 기작가가 쓴 대본을 본 윤아.

거기엔 8년전 자신의 범행이 그대로 그려져 있다.

8년전 화재사건의 범인이 자신이라는 것이 알려질까봐

기작가가 마시는 술에 약물을 탄다.

또다시 결정적 범행을 저지르는 윤아.


러블리 호러블리 Ep.11 이별의 이유 - 박시후 송지효

드라마 2018. 9. 23. 23:08

# 필립 엄마 무덤을 찾아가다 #


을순이가 엄마라 부르던 그 엄마가 자신의 엄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필립.

그 동안 을순이가 자신을 대신해서 다쳤단 사실을 깨닫게 된 필립.

엄마 무덤에서 다시 열살이 돼서

아이처럼 우는 필립.


날 버리고 간 상처도 모자라

남의 행운을 그것도 사랑하게 된 여자의 행운을 도둑질해서 자신을 살게한 엄마가

마음이 아프고 또 원망스럽다.


그동안 을순이에게 목걸이를 돌려주지 못해서 미안했던 마음에

다 돌려주고 갚아줘야겠다 마음먹었던 필립.

엄마까지 을순이를 힘들게 만들었다는 것이

미치도록 괴롭고 혼란스러워 바닥에 주저앉아 엉엉 울어버린다.





# 귀신의 사랑 드라마 촬영장 #

몰래 을순이에게 파파라치를 붙였다는 사실을 계기로

필립에게 가짜연인행세를 그만두고 제자리로 돌아가라고 통보받은 윤아.

그 자리라도 붙잡고 싶어 매달려 보는 윤아.

윤아가 일방적이고도 인간적으로도 좋지 않은 사람이긴 하지만

잔인하게 보일 정도로 냉소적인 필립. 


뭐가 저렇게 누군가에게 집착하게 하는 걸까.

필립과 윤아의 잔잔한 텐션이 냉정하면서도 깔끔하게 떨어져 보기좋았던 씬.



# 촬영장 필립 옆에 나타난 귀신 라연 #


라연이 필립을 부를때.

필립이 이상한 기분을 느끼면서.

가슴이 들썩이면서 눈물 흘리는 게 너무 좋았다.

라연이 마음을 느끼면서

자기도 모르게 가슴에 슬픔이 밀려와서 흘리는 눈물.

아픈 마음이 그대로 느껴진다.

오해속에서 연인에게  잊혀져 가는 라연이는 얼마나 슬프고 가슴아플까. 

그런생각 들었었는데..

필립이 울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라연이에 대한 오해를 풀고 나면 필립도 상처에서 벗어나겠지.


라연이 쪽을 바라보는 슬픔섞인 필립의 미소는

뭔지 모르게 이 세상의 미소가 아닌 걸로 보여 약간은 섬뜩했지만.

라연이의 것이 그대로 보여진 것 같아 좋았다.

을순이를 바라보면서 변한 환한 미소

앞으로는 힘들어도 환한 날들을 상징하는 것도 같아서 또 좋았다.





# 필립이 점프파이브 옛 멤버를 찾아가다 #

질투하는 라연이 공격하는 바람에 을순이는 다칠 뻔 했다.

같이 있던 성중피디가 필립에게 8년전 대체 무슨 일이 있어냐며

라연이를 본 것 같다는 얘기를 건넨다.

그것과 함께 떠오른 건

을순이가 썼던 대본..

라연 : 억. 울. 해.





# 을순의 이별통보 #

을순은 필립에게 새 대본을 미리 보여주려 

필립방에 갔다가 필립의 어릴적 사진을 발견한다.

놀랍게도 필립옆에 엄마로 보이는 여인이

내 엄마다.

34살이 되면 너를 아주 많이 사랑해주는 남자가 나타날거라고

그 남자가 너의 것을 돌려줄거라고

조금만 참으라고 했던 엄마.


목걸이를 늦게 돌려줘 미안하다 했던 필립.

그 동안 힘들었던 것들 자신이 다 갚아주겠다고 한 필립.

칼을 맞고 유리창에 베어 다쳤던 을순의 손과 다리의 상처를 

똑같이 다쳐서 나타난 필립.

상처가 없어진 을순.


을순은 대본을 썼었다.

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목숨을 건다고..

그 남자가 을순을 위해 목숨을 걸 필립이다.


너무 무서워져 도망가고 싶어진 을순.

을순이 무섭다고 한 이유가

"을순이 필립의 액운을 막아주고 대신 다쳐 줄 사람이니 무서워서 떠난다"

라고 생각하는 필립.

을순을 붙잡을 수가 없다.




예능촬영차 갔던 어느 초가집에서 우연히 점쟁이를 만났다.

점쟁이가 액운을 막으려면 어떤 여자를 잡으라고 했다.

무시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점쟁이 집에서 나와서 놀랍게도 산사태에 묻히는 사고를 당했다.

그리고는 이름 모를 사람의 도움을 받아 죽음의 위기에서 살아난던 필립.

사라진 은인에게 고마움을 전하려고 사설탐정까지 동원해 은인을 찾았다.

그 사람이 점쟁이가 잡으라고 말했던 그 여자 을순이었다.

그렇지만 귀신도 사주도 운명도 믿지 않았다.

엄마가 어린 필립에게 마지막으로 남겼던 얘기. "세상에 귀신은 없어."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신의 과거를 자신이 당한 사고를

 현장에서 본것처럼 대본으로 쓰고 있는 을순이었다.

8년전 죽을 뻔한 위험도. 얼마전 죽을 뻔한 위험도.

어떻게 알았는지 을순이 소름끼치게 그대로 써내려 가고 있다.

그렇다면 자신의 위험을 미리 알수 있을까 싶어

을순이가 쓰는 대본이 궁금했고

을순이와 거래를 했다.

을순이가 쓰는 드라마에 출연하기로.

그리고 을순이에게는 대본을 먼저 받아보기로.


을순의 대본 속 위험은 자꾸만 필립에게 일어나기 시작한다.

을순의 대본은 필립의 위험을 경고하지만

필립은 을순이 다칠까봐 을순을 떼어놓고 위험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맞이하고.

결국 필립은 죽음의 문턱에 갔다 겨우 살아난다.

어쨌든 귀신따위 믿지 않았다. 

엄마가 어린 필립에게 마지막으로 남겼던 얘기. "세상에 귀신은 없어."


자기의 위험을 무릎쓰고 몸을 던져서 나를 구해주는 여자.

자신을 지켜주는 목걸이를 서슴없이 나에게 건네며 행운을 빌어주는 여자.

어쩌면 자신이 돌려주지 못했던 목걸이때문에 불운을 맞이했을 지도 모르는데도

자신에게 이번 생에 만나서 좋았다고 얘기해 주는 여자.

그리고는 아픈 내 손에

그 목걸이를 또다시 쥐어 주는 여자. 

바보. 을순.





하지만 자신의 근처에만 오면 다치는 을순을 보면서

을순이 자신의 근처에 오게 할 수는 없어서 밀어냈던 필립.

그런 귀신따위 그런 운명따위 믿지 않으려 했지만.

그 동안 다쳤던 을순을 생각하면.

사실은 자신도 그 운명이 무서워서 을순에게 도망가라고 했던 걸 생각하면

붙잡을 수가 없다.